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스타 이스쿠아/작중 행적 (문단 편집) === [[글로리엠|아이]]의 출산 (150 ~ 178화) === 하녀들의 시중을 받으며 신문을 보던 중 자신이 결혼식의 피로연 때 뿌린 후원금의 출처가 사실은 나비에의 어음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기사를 보고 크게 놀라 [[글로리엠]]을 조산한다.[* 모종의 이유로 나비에가 라스타의 트로비 공작부부 암살의뢰를 알게되고, 이에 반격하기 위해 베어 상회에 어음의 출처에 대해 정보를 흘렸다. 그리고 어음의 진상을 알게 된 베어 상회의 회장은 조앤슨을 통해 이 정보를 흘린 것. 또한 이전에 니안이 조산한 일로 니안의 자식의 적통성을 의심해 이혼시키게 만들었는데 본인도 조산한 것을 보면 이 모든 것이 인과응보인 셈.] 출산 후 바로 아이의 성별부터 확인하지만 딸임을 알자 크게 실망한다. 적어도 아들(여태껏 동대제국엔 여성황제가 없었다.)을 출산하는 것이 자신의 입지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 그래서 이 실망감으로 인해 딸을 미워하게 될까봐 베르디 자작부인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딸을 안지않다가 소비에슈가 오자 그제서야 안아본다. 이후 소비에슈에 의해 글로리엠을 딱 세 번 안게 되는 등 딸과 떨어져있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미 첫째 안을 출산하고 로테슈 자작에게 빼앗겼던 전적이 있어서, 또 다시 제 친자식을 마음대로 안아보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라스타가 벌인 일로 인해 신뢰가 바닥을 친 소비에슈 입장에선 귀중한 자식을 함부로 맡기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글로리엠]]의 탄생 연회에 참석하지만 [[소비에슈]]에게 글로리엠를 빼앗긴 일과 어음 횡령 사건으로 귀족들에게 비웃음과 조롱을 듣는 비참한 신세가 된다. 이에 속으로 분노를 느끼면서 낳은 건 자신인데 연회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자신은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소비에슈와 글로리엠만 온갖 칭송과 축하를 받는다는 사실에 억울해한다. 그리고 귀족들이 대놓고 다음 황후 후보에 대해 거론하자 정부 시절에는 무슨 행동을 하든 봐주고 떠받들던 이들이 사실은 이젠 자기 앞에서 대놓고 다음 황후에 대해 떠드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는다. 곧, 사실 그들은 이미 정부 시절부터 줄곧 자신을 무시했으며 황후가 된 순간부터 자신을 싫어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들과 싸우고 싶었으나, 지금 이 상황에서 소란을 피우면 소비에슈는 남은 정마저 완전히 털어낼 것이 뻔했기에 최대한 조용히 지내면서 쫒겨나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힘없이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 베르디 자작부인이 [[소비에슈]]가 [[글로리엠]]을 돌려주었다며(대놓고 무시당한 라스타의 비참한 신세에 랑트남작이 소비에슈에게 하소연을 했다.) 글로리엠을 안아보게 되고, 딸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다 곧 [[트라우마|아기의 시신을 안았던 느낌이 되살아나면서]] '''글로리엠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놀라서 베르디 자작부인에게 살아있느냐고 확인하다가 베르디 자작부인이 대충 둘러대면서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한 글로리엠을 데리고 도망치자[* 델리스와 라스타를 공격했던 신입하녀의 일로 베르디 자작부인은 자신에게 이 일을 덮어씌우리라 예측했다.] 잠시 멍하니 있다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거짓말|'공주를 납치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씌우며]] 소비에슈의 방으로 뛰어들어가지만 자작부인은 이미 모든 상황을 고해바친 뒤였다. 이에 '''아기를 내던진 건 자작부인'''이라며 잘못을 덮어씌우고 사형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때마침 이전에 자신이 깃털을 뽑아버렸던 파랑새가 자신을 알아보고 매섭게 울기 시작하는 바람에 오히려 소비에슈에게 글로리엠을 내던진 게 맞다는 확신만 더해주고 만다. 이에 분노한 소비에슈가 자신을 쫒아내자 생판 남인 자작부인과 달리 자신은 글로리엠의 친모인데 왜 내동댕이치겠냐며 주장하고는 순순히 소비에슈의 방을 떠난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베르디 자작부인을 배신자, 박쥐라고 욕하며 자신의 손으로 딸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미안함[* 신생아는 조금만 세게 흔들려도 목숨이 위험한데 그걸 아예 바닥에다 내동댕이쳤으니... 그나마 푹신한 카펫이 깔린 곳에 떨어진 것이 천만다행이었다.]을 호소하다 비참한 상황에 방 안의 물건들을 때려부수며 만약 같은 상황이 반복되어도 딸을 잘 안고있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 하지만, 얄궂게도 그 타이밍에 [[라스타의 친부|친부]]의 소식을 전하려고 로테슈가 찾아온다. 만남을 거부했으나 그가 기어코 들어오자 바로 멱살을 잡고 너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울부짖는다.[* 로테슈 자작은 갑자기 왜 이러냐고 따지지만 멀쩡히 살아있는 제 자식을 죽었다고 위장시키고 다른 아기의 시체를 안겨주는 잔혹한 짓거리로 라스타에게 심각한 트라우마를 남긴 것이 그였으니 원흉이 맞다. 그게 아니었다면 라스타가 제 딸을 내던질 리 없었으니.] 그 와중에 친부의 소식이 있단 말에 흥분한 상태로 [[이스쿠아 자작부부]]냐고 묻다가 정말 자신의 친부가 (돈을 뜯어내려)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한다. 로테슈 자작은 르베티와 이스쿠아 부부의 둘째 딸을 찾느라 바쁜 상황이니 친부의 일은 소비에슈에게 부탁하라고 권했지만 조금 전 벌어진 상황이 상황인데다 사실을 알게 된 소비에슈가 자신과 글로리엠을 내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한다. 며칠 후 남궁으로 가면서 자신을 비웃는 사람들을 보고 이미 그들이 사건에 대해 들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에르기에게 사람들이 밉다고 투덜대면서 위로를 듣다가 친부의 일을 거론하며 돈 때문에 자신을 찾아왔을 것이라 추측한다. 그리고 에르기가 친부를 돈으로 입막음하라며 돈이 없는 상태라 머뭇거리던 자신에게 돈까지 빌려주자 이에 감격하면서 그가 정부 계약 조건으로 내밀었던 '바닷가가 있는 영지'를 주겠다는 약속을 해준다. 영지 문제는 소비에슈조차 함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임에도 그저 에르기를 붙잡겠다고 자기 나라의 영토를 외국 귀족에게 넘겨주겠다 공언해버린 것.[* 덕분에 훗날 뒤늦게 이 일을 알게 된 소비에슈는 당연히 뒷목을 잡는다(...). 그리고 사실 이런 요구를 한 에르기도 이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짓인지 알고 있었고. 진심으로 영지를 탐내기보단 일을 더 꼬아놓기 위해 유도한 것.] 이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라스타의 친부|자신의 친부]]와 대면하고 그 친부가 대놓고 반말을 지껄이며 하대하는 것을 보고 거부감과 큰 불쾌감, 그리고 경멸을 느낀다. 그리고 '딸이 잘 지낸다는 소식에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란 말에 어이없어하며 그동안 자신이 괴로워할 때는 찾아야 할 마음이 들지 않았느냐며 분노를 드러내고 쏘아붙인다. 그 와중에 친부가 에르기를 거론하며 그에게서 도움을 받긴 했지만 질이 좋지 않다고 말하자(공교롭게도 이건 사실이다.) 정 한 번 주지않은 아버지보다 에르기가 더 자신을 챙겨주었는데 무슨 소릴 하는 것이냐며 어이없어한다. 그리고 친부가 [[적반하장|'나한테 화났냐']]며 적반하장으로 굴면서 상단을 차리고 싶다는 이유로 돈을 요구하자 노예라면 상단을 소유할 수 없다는 의문에 그를 추궁하고 부친은 자기 돈으로 신분을 사서 평민이 되었고, 자신도 그럴 기회가 있었으나 방치되었다[* 이전에 라스타를 한 번 찾은 적은 있지만, 딸이 자작의 아들(알렌)과 깊은 관계가 된 것을 알고는 로테슈가 해결해주겠거니 싶었다고. 물론 라스타가 황후가 된 뒤 보인 행동을 보면 자식을 생각하는 부정으로 내버려둔 게 아니라 자작아들과 결혼하면 돈줄이 될거라고 여겨 내버려둔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은 내버려두고 자기만 챙기는 이기적인 친부의 작태에 질려 딱 잘라 요구를 거절하지만 여전히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뻔뻔한 친부의 태도[* 자기 때문에 노예가 되어 그동안 고통받은 딸에게 미안하다는 소린 못할망정 낳아주고 길러준 친부에게 그게 할 소리냐며 자신 덕에 아름답게 태어나 황후가 되었으니 당연히 자신에게 은혜를 갚고 부양해야한다고 우긴다. 심지어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는 라스타를 배은망덕한 년으로 비하하는 것으로 모자라 남들에게 불효녀로 소문내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한다.--작중에 등장하는 부모들 중 제일 쓰레기--]에 기가 막혀한다. 이후 부친이 정말 기자에게 정보를 흘리고 [[조앤슨]]이 기사를 내자 그를 불러 내 처지를 알고 있지 않느냐, 나한테 무슨 원한이라도 있느냐고 크게 따지지만 조앤슨은 기자의 의무를 다 했을 뿐이라며[* 이 때 조앤슨은 라스타 앞에서 일부러 다리를 꼬는 자세를 함으로써 은근히 라스타를 시험해본다. 진짜 귀족 출신이라면 한낱 평민이 귀족 앞에서 다리를 꼬는 것을 절대 용납할 리 없기 때문이라고. 아니나 다를까 라스타는 이를 아예 눈치채지조차 못 했다.] 그(라스타의 친부)가 제법 말을 그럴듯하게 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정도만 적어놓았다고 응수한다. 그렇게 대치하다 조앤슨이 본심을 드러내며 델리스를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또 다시 행방을 모른다고 잡아때는 바람에 결국 화가 난 조앤슨으로부터 여동생이 돌아오기 전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것이란 경고를 받아버린다. 자신이 저지른 짓이 있기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던 중 소비에슈가 조앤슨의 기사로 자신을 추궁하러오자 그가 자신의 친부가 아니라 부정한다. 그리고 속으로 이전엔 얼굴을 맞대기만 해도 좋았던 연인이 어떻게 일년도 안 되어 이렇게 된 것이냐고 한탄한다. 글로리엠을 안을 때 또 떨어뜨릴까봐 미리 아기안는 연습을 한다면서 아기인형을 가지고 어르던 중[* 그런데 워낙 여러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겪었기 때문인지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오죽하면 로테슈 자작이 그 모습을 보고 '저것이 미쳐가나?'하고 진심으로 의심했을 정도.] 로테슈 자작의 방문을 받는다.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친딸 이야기를 거론하자 찾을 필요 없다면서 "너도 네 딸이 사라졌는데 남의 딸이나 찾고 있다. 넌 내 아이를 잃게 한 벌을 받아서 네 딸을 잃은 것이다."라고 대놓고 그를 비웃으며 조롱한다. 그러다 에벨리가 자작부부의 친딸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에벨리와 자작부부의 친자검사를 거부하고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몇 년동안 찾아다녔는데도 못 찾은 것을 로테슈가 몇 주만에 찾았다는 사실이 말이 되냐며 진실을 부정한다. 이에 로테슈 자작이 정보원을 구할 비용과 안의 양육비를 요구하자 정보원을 구할 비용만 내주고 다시 아기인형을 가지고 논다. 친부에게서 돈을 뜯기고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억울해하다(그러다 에르기를 떠올린다.)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찾아오자 이쪽도 돈을 요구할까 불안해한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을 위로하러 찾아온 걸 알고 안심하고는 속으로 이들이 언젠가 에벨리를 찾을 가능성을 따져보고 현재는 황후의 부모노릇에 심취해 사교계 생활에 푹 빠져있지만 에벨리가 친딸인 것을 알면 변심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자작부부에게 에벨리에 대한 험담을 하면서 그 여자를 궁에서 쫒아내달라고 은근슬쩍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에벨리를 해치도록 유도한다. 자신이 직접 손을 쓸 수 없으니 자작부부가 라스타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인해 스스로 저지른 것처럼 보이게 할 작정이었던 것. 황후로서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자신의 자리를 어떻게 지킬지 골몰하다 델리스의 일로 자신을 적대하는 조앤슨을 처리하고 동시에 소비에슈의 마음을 다시 붙잡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소비에슈는 마음이 아예 떠나버린지 오래였다. 공교롭게도 소비에슈 역시 재혼 후 떠나버린 나비에에 대해 마음을 되돌리고 싶다는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아기안는 연습을 위해 아리언에게 글로리엠과 체형이 비슷한 아기를 빌려오라며(아리언은 이 요구에 다소 떨떠름해한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스스로 이겨냈으니 이번에도 이겨낼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던 중 마침 알렌이 안을 데리고 찾아왔다는 보고에 아이를 안는 연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여긴다. 응접실에 들어온 알렌이 황후인 자신에게 멋대로 반말을 해대는 것에 불쾌해하며 '황후 폐하'라고 부르라고 정정한 뒤 아이의 이름이 안이라는 것을 듣자 촌스러운 이름이라 대꾸한다. 하지만 정신을 못차린 알렌이 계속 반말을 지껄이자 크게 화를 낸다. 그러다 알렌이 노예였던 과거의 라스타와 달리 지금의 라스타는 황후이니 안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며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안은 동대제국 황후인 라스타의 첫째 아이이니, 안을 준황자로 대우해달라. 첫째는 서자인데 둘째가 공주님이면 첫째가 마음이 아파할 것이다.]]"라는 역대급 헛소리를 지껄이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바람에 공포에 질린다.[* 이전에 라스타도 자신의 자녀를 황자녀로 만들어달라고 소비에슈에게 요구한 적이 있지만, 적어도 그건 자신과 소비에슈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에 대해서였지 생판 남인 안까지 자녀로 대우해달란 요구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알렌은 라스타보다도 멍청하고 정신나간 요구를 한 것.] 조앤슨이 에르기와의 밀회를 언급하는 기사를 쓰고 거기에 글로리엠의 이야기를 연결해 '''조산으로 태어났지만''' 건강한 공주라며 글로리엠의 출생까지 의심하게 만들자[* 공주를 조산으로 낳은 게 아니라 실은 조산이 아니었고, 라스타가 소비에슈를 만나기 전 에르기와 관계를 가져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부채질하려는 의도였다.] "동화같은 황제와 평민 여자의 사랑" 따위의 대외적 이미지를 구축해온 라스타에게 매우 불리한 여론이 만들어진다. 이에 로테슈 자작과 알렌, 이스쿠아 자작부부와 자기 친부, 조앤슨이 전부 자신의 목을 조르며 궁지에 몬다며 자신이 불행한 이유를 그들의 탓이라고 여긴다. 결국 기사를 본 [[카를 후작]]으로부터 제발 에르기와의 만남을 자제해달라는 애원을 듣는다. 카를 후작은 나비에가 추천할 정도로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라 진심으로 충고한 것이지만 귀담아 들을 마음이 없었기에 자신은 황제에게 위로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인데 황후도 정부를 둘 수 있는 나라에서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구하면 안되냐고 대꾸했다가 카를 후작에게 황후는 그런 자리며, 더욱이 라스타는 황제와의 동화 같은 사랑의 이미지 덕분에 나비에를 밀어내고 황후 자리에 올랐는데 이래선 안된다고 정곡을 찔린다. 그래서 분통을 터뜨리며 폐하가 먼저 정부를 들였고--소비에슈: 아 아니라고-- 나를 냉대하는 데 어쩌라는 것이냐. 에르기 공작과는 이전부터 친했는데 이제와서 추문이 생기는 건 이상하다며, 여태껏 소비에슈가 자신을 냉대하는 원인을 다른 여자(나비에, 델리스, 에벨리 등)에게 돌렸던 것과 달리 직접적으로 소비에슈의 탓을 한다.[* 그리고 마침 비슷한 시각에 소비에슈는 라스타와 에르기의 지속적인 밀회에 어이없어하며 "그 애는 황후의 껍데기를 쓰고 있다는 자각이 없는거냐?"며 라스타의 탓을 하고있던지라 사이가 벌어질대로 벌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울해하던 중 귀족들과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모여있는 것을 목격하고 몰래 지켜본다. 에벨리를 험담하고 소비에슈가 좀 더 황후를 아껴줘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야기를 듣고 흐뭇해하며 그 자리에서 잠이 들려다가 나비에가 임신했다는 이야기가 이어지자 놀라서 잠이 달아난다. 소비에슈와 마찬가지로 나비에가 불임이라고 철석같이 믿었기 때문. 그리고 나비에가 하인리에게 매우 사랑받고 있다는 말이 이어지자 '''"[[적반하장|나는 누구 때문에 고생하는데 넌 안 좋은 건 팽개치고 가서 잘 살고 있는거냐? 나는 아이도 못 보는데 넌 임신을 했냐?]]"'''라며 나비에에 대한 질투심과 시기심에 휩싸이는 동시에 "[[노답|하인리 황제도 처음부터 나비에를 사랑한 건 아니였다]]"는 생각을 한다.--하인리: 아 아니라고!!-- 결국 에르기에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내게 자기 고통을 떠넘기고 가서는 잘 살고 있는 게 싫다'며 나비에를 험담한다.[* 떠넘겼다는 말부터 웃긴 게 이혼을 꺼낸 건 소비에슈고 그 자리를 차지한 건 본인이었다. 애시당초 자기들끼리 박자가 맞아 나비에를 쫒아내놓고는 마치 나비에가 무슨 의지로 자신을 엿먹였다는 듯 구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논리다.] 그리고 에르기가 나비에의 임신 축하 파티에 참석하려고 서대제국으로 간다고 하자 속으로 열받아했지만 그가 하인리와 절친한 사이라는 것을 알기에 겉으론 수긍해준다. 임신 축하 파티의 참석 여부를 묻자 지금 동대제국에서 제대로 대접도 못 받는데 거기라고 다르겠냐고 시무룩하다 타국의 황후이니 당연히 대접받을 것이고 그것은 국가적인 예우라는 에르기의 설득에 솔깃해한다. 그리고 '[[적반하장|나비에가 나를 구덩이에 밀어넣고서 혼자만 잘 나가는 게 보기 싫지만]] 하인리 황제는 보고 싶다'고 여긴다. 자신이 소비에슈와 이어져 하인리 황제가 나비에와 이어진 것이니 하인리 황제를 한 번 떠봐야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은 덤. 이후 서대제국에 가는 것에 대해 소비에슈에게 의외로 순순히 허락받고[* 물론 순수한 선의로 해준 게 아니라 라스타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였다.] 릴테앙 대공을 대동해 나비에의 임신 축하 파티에 참석한다. 그리고 선물이라고 준 것이 다름아닌 '''나비에가 자신에게 줬던 장식용 보검'''이었다. 남들이 보기엔 그냥 선물이겠거니 하겠지만 나비에가 그 검을 줬을 때 본인이 어떤 난리를 쳤는지 생각하면 그때 받은 모욕감과 굴욕[* 사실 나비에 성품을 생각하면 아주 좋은 의미로 준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엿먹일 의도로 준 것도 아닐 것이다. 게다가 그런 부정적 의미라고 해석한 것이 바로 에르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에르기가 일부러 이간질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을 그대로 돌려주겠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그 의도를 짐작한 나비에가 화를 내길 기대해지만 나비에가 오히려 평소처럼 웃으며 그 보검을 받아들이곤 일부러 '돌려줘서 고맙군요'라고 다 들리게 대답하는 바람에 남들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준--재활용-- 사실이 까발려지고 나비에가 본인에게만 들리게 '사실 당신에게 내 물건은 하나도 주고 싶지 않았다'고 속삭여주자 바로 표정이 굳어져버린다.--되로주고 말로받고-- 못마땅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떠났다가 사람들 앞에서 하인리를 마주치자 ''''어쩌면 이 자리에서 하인리 황제의 옆의 있는 사람은 나였을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며 편지 일까지 들먹이는 바람에 하인리를 매우 난처하게 만든다. 본인이야 단지 나비에를 물먹이고 싶어 안달이 났기에 한 행위지만, 남들 눈엔 동대제국 황후가 경사를 맞이한 타국의 황제 부부에게 노골적으로 끼어들어 추파를 던지고 과거의 일을 들춰내는(물론 사실이 아니었지만) 짓으로 보이니 외교적인 결례를 저지른 것이다. 하인리가 편지 건으로 나비에와의 관계를 정적들에게 트집 잡힐까봐 강하게 나오는 대신 조용히 부정하는 것을 소극적인 동의라고 착각하고, 릴테앙 대공도 하인리가 원래 라스타 황후를 좋아한 것이 맞다며 그 억지주장에 맞장구를 쳐주자--정말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아주 신이 나서 하인리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들다 그것을 보다못한 나비에한테 '''"라스타 황후. [[팩트 폭력|그대는 내 남편들에게 항상 관심이 많군요. 아니면 내게 관심이 많은 건가]]?'''"라는 돌려까기를 듣고 만다. 동대제국으로 돌아온 이후 자신이 그곳에서 거하게 망신을 샀다는 것도 깨닫지 못하고 하인리가 정말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지도 못한다. 또한 동대제국과 달리 서대제국에선 타국의 황후로서 잘 대접받았다는 것에 우쭐해하다가 '동대제국에서 푸대접을 받을 바엔 차라리 서대제국에서 눌러앉아 살면 안되나?'라는 답없는 생각까지 한다[* 평생 황후로서 살겠다고 마음먹었고 그 전에도 1년만이라도 좋은 황후 노릇을 하고싶다고 소비에슈에게 간청했지만 막상 라스타가 중시한 것은 황후로서 대접받는 것 뿐이고 그 앞에서 나라를 잘 운영하겠다는 각오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확실히 황후 신분으로 동대제국에서 온갖 나라망신을 시키고 돌아왔음에도 개인적인 감정으로 분풀이를 했다고만 여기지 말조심을 해야했다는 자각도 없다. 황후라는 자리의 무게가 어떤지, 황후로서의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것.](...). 그러나 거기에 눌러앉으면 그 틈에 소비에슈가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다닐 것이란 생각이 들어 바로 우울해진다. 서궁에 들어가려 할 때 알렌이 안을 안고 온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그를 일단 서궁에 들여보내고 빨리 집에 돌려보내려 했지만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전서조가(하인리가 보낸 것으로 추정) 안이 쓰고있던 모자를 벗겨버리는 바람에 당황해서 고함을 질러버린다. 그로 인해 모든 사람의 시선이 쏠려 '''안의 존재를 그 장소에 있던 모든 이들에게 들킨다.''' 안이 워낙 자신을 빼닮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바로 의심을 사고 곧 '라스타 황후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은 걸 숨기고 소비에슈 황제와 재혼했다'는 소문이 퍼지는데 여기에 파르앙 후작이 '공주와 황후의 첫째 아이의 아버지가 같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더해주는 바람에 사태가 악화된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릴테앙 대공의 도움을 받아 파티를 열고 이번이 초산이며 이전에 결혼을 한 적이 없다고 안과의 관계를 부정하지만 도리어 '''공주의 친자 검사를 해야한다'''는 여론까지 튀어나오게 된다. 여러모로 환장할 노릇인데 이 사단을 일으친 알렌은 안에 대해 입을 다물어 소문을 증폭시키더니 [[눈새|"사람들이 안을 보려고 자꾸 집에 찾아와. 도와줘, 라스타"는 편지를 보내기까지 해서]] '르베티가 아니라 알렌을 죽였어야 했다!'고 분노를 표출한다. 그리고 언젠가 알렌이 자신을 수렁이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정작 알렌이 수렁같은 존재라고 여긴다. 그렇게 전전긍긍하다 이전에 니안을 모함했듯 사교계의 뼈다귀 역할을 타인에게 넘기는 방법을 생각해보지만 그 니안이 떠난 지금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일을 뒤집어쓸 사교계의 유명인사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소비에슈가 친자검사에 응한다는 입장[* 나비에의 임신 소식에 혹시 소비에슈 본인이 불임이 아닌지 의심하던 차에 이런 소문까지 더해지니 더더욱 공주에 대한 의심이 불어난 것이다.]을 표하며 동시에 황후의 친부에 대한 친자검사까지 받으라는(파르앙 후작의) 압박도 같이 들어온다. 수상하게 여기는 이들이 수군거리는 와중에도 본인이 검사를 받아 귀족 출신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면 글로리엠이 평민 소생이라고 무시당할거란 이유로 친자 검사를 받지 않으려 하면서 에르기를 찾아가려다 이미 그와의 추문이 정점인지라 찾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친자 검사를 받기로 결정하고 대신 친부와 양부모 모두 행방을 감추게 만들어 사람들이 친부 논란에 대해 떠들지 않게하려한다. 그리고 [[라스타의 친부|친부]]가 지금은 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정작 친부는 자기 좋을대로만 떠들고 평소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다(...)--진짜 쓰레기다.-- 이에 절망에 휩싸여 트로비 공작부부에게 사랑받는 나비에와 쓰레기같은 친부 아래서 자란 자신의 처지를 비교해보고[* 사실 트로비 공작부부까지 안가도 그나마 부모노릇을 하는 아버지를 만났으면 라스타가 이 정도까지 비참한 과거를 보내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 부모 아래서 자란)나비에니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보다 힘들진 않을것이라고 여긴다. 처음엔 자신의 죄를 떠안긴 친부와 알렌이 아닌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그게 소비에슈였지만, 바로 그 소비에슈를 빼앗았기 때문에 자신이 불행해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난 아무 것도 하지 않아서 불행했고 뭔가를 해보려 했는데 더욱 불행해졌다. 분수를 지키며 평생 노예로 살다가 허무하게 죽었어야 했나?'하고 제 처지에 대해 한탄하는데 사실 라스타가 그렇게 살고자 노력하는 마음을 품는 것 자체는 분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었다. 친부에겐 버려지고 [[안 림웰|연인의 아이]]를 낳았지만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그 아기대신 다른 아기의 시신을 안았던 불행한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삶을 벗어나기 위해서 소비에슈를 붙들고 싶었던 것[* 사실 애시당초 라스타가 얻은 행복과 지위는 본인이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소비에슈의 선택과 총애에 기반한 불안한 모래성이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짓까지 해서 붙들어야 할 만큼 소비에슈는 진정으로 라스타를 사랑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비에와 니안을 모함하는 등 많은 이들을 적으로 돌리고, 1년만 가만히 있었다면 남은 생을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수 있었는데도 델리스를 모함하는 등의 행위로 소비에슈와의 관계를 파탄내고, 자신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해줬던 사람인 픽스까지 해쳐가면서 자신이 겪어왔던 일에 대해 앙갚음을 하려 들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도 악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잘못을 늬우칠 마음은 들지 않아서 서러운 마음으로 엉엉 울며 주먹으로 카펫을 내려치다가[* 이때 알이 굵은 반지를 끼고있어서 내리칠때마다 손에 상처가 생기고 피가 흘러나왔지만 멈추지 않았다.] 울음을 뚝 그치고 '''친부를 직접 살해하기로 마음먹는다.''' 친부가 보낸 하녀를 통해 '마지막 선물을 줄테니 궁으로 직접 오되, 뒷길로 오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비수를 품고 그 길로 나서지만 친부와 마주치기도 전에 어떤 기사가 친부를 끌고가는 것을 보고 소비에슈가 친부 일을 해결하기 위해 기사를 보내 해결하려는 것을 눈치챈다. 이전 나비에와 사이가 좋지 않았음에도 나비에가 황후였기에 편을 들어줬듯이 이젠 자신이 황후이기에 소비에슈가 자신을 위해준다고 기뻐하며 이스쿠아 자작부부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잠시만 동대제국을 떠나있을 것을 부탁한다. 자작부부가 순순히 부탁을 들어주며 위로를 해주자 차라리 '차라리 두 분이 내 친부모였다면 좋았을거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은 물론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에게 주려던 돈까지 합쳐 여비를 두둑히 챙겨준다. 그들을 떠나보낸 후 소비에슈를 찾아갔다가 침실에 나란히 걸려진 글로리엠과 나비에의 초상화를 보고 정식 부인은 자신인데 이제 남의 아내가 된 여자의 초상화를 자기 딸과 같이 뒀냐며 어이없어하다 헛웃음을 짓는다. 마침 소비에슈가 나타나자 '날 사랑하신 게 맞냐?', '만약 그 때 덫에 걸린 사람이 다른 사람이였어도 구해줄 것이였냐?'고 물으며 진심을 확인하지만 소비에슈는 '죽은 사람을 수집하는 취향은 없으니 다른 사람이여도 구해줬을 것.'이라고 대놓고 무시한다. 심지어 '그 사람을 정부로 들였을거였냐?'라고 묻는 것엔 아예 침묵하는 소비에슈를 보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하며 소비에슈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건 나비에고, 자신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에 친자 검사를 받겠다고 수락한다. 잠시 논란이 잠잠해지고 친자검사가 미뤄진 틈을 타 바로 에르기를 찾아가 대뜸 '[[안 림웰|안]]을 납치해달라'고 요구한다. 이 때 에르기에게 안은 죽었고 우리의 미래를 망칠것이라고 자신의 아이임을 강하게 부정하지만 죽여야하냐는 물음엔 바로 당황하며 먼 외국으로 보내되 친자식이 아니어도 아이를 잘 키워줄 부부--애비(알렌)생각하면 애 입장에선 차라리 낫겠다--를 찾아 넘겨달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그리고 에르기가 정부 계약의 조건으로 바닷가가 있는 영지를 어서 달라, 당장 줄 수 없으면 증거라도 달라는 요구를 듣게 된다. 이후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충동질해 사절단으로 서대제국으로 가던 에벨리의 마차를 망가뜨려 에벨리를 위험하게 만들었던 일이 하인리와 나비에에게 발각되고, 뒤이어 소비에슈에게 알려진다. 이미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을대로 잃은 탓에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심문하면서 소비에슈는 바로 에벨리의 살인교사가 누군가(라스타)의 소행인지 짐작하게 된다.[* 이스쿠아 자작부부는 소비에슈의 심문에 겁을 먹어 그저 에벨리에게 겁을 주어 황궁에서 쫓아내려고 했을 뿐이라고 실토한 걸 보면 에벨리를 죽이라고 사주한 진범은 라스타로 추정된다.] 알렌이 [[에르기 클로디아|안이 사라졌다]]며 계속 편지를 보내는 것을 무시하다 알렌이 황궁까지 찾아와 소란을 부리자 분노해 그를 감옥에 가둬버린다. 하지만 이미 친자 검사를 허락한 마당에 자신의 사생아로 기정사실화된 안의 친부인 알렌까지 친자 검사를 받았다가는 자신의 처지와 입지가 그야말로 바닥에 떨어질 것이란 것을 깨닫고 황급히 도로 꺼내려고 했으나 이미 친자 검사에 알렌을 동원할 작정이던 소비에슈로 인해 꺼낼 수 없게 된다.[* 소비에슈는 "어차피 잡아 올 생각이었는데, 제 발로 찾아왔으니 잘 됐구나."라고 차갑게 말하며 멍청한 라스타와 알렌을 동시에 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